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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을 아시나요?

by Dreamer BiBi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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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을 아시나요?
출처 : 구글 / 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을 아시나요?

 

세시 풍이란?

해마다 되풀이되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또는 달력의 특정 날짜에 맞춰 행해지는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풍습을 말합니다. 이는 농경 사회를 기반으로 자연의 순환과 조화를 중시하며 발전해 왔으며,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시 풍속의 특징:

  • 주기성: 매년 같은 시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 계절성: 계절의 변화와 농사력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 공동체성: 마을 사람들 또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례성: 단순한 놀이나 오락을 넘어, 조상 숭배, 액운 방지, 복 기원 등의 의미를 담은 의례적인 행위를 포함합니다.
  • 전승성: 오랜 시간 동안 구전이나 관습을 통해 전해 내려옵니다.

주요 세시 풍속

1월 (정월):

설날 (음력 1월 1일)

  • 유래: 설날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대 사회의 농경 의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의미: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가정의 화목과 번영을 기원하는 가장 중요한 명절입니다.
  • 풍습:
    • 설빔: 새 옷을 입고 새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 차례: 조상에게 정성껏 음식을 차려 제사를 지냅니다.
    • 세배: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덕담을 나눕니다. 어른들은 세뱃돈을 주기도 합니다.
    • 떡국: 흰 떡으로 끓인 떡국을 먹으며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여겼습니다.
    • 성묘: 조상의 묘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립니다.
    • 민속놀이: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복조리 걸기: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로 복조리를 사서 문이나 벽에 걸어둡니다.
    • 문배도 붙이기: 악귀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그림을 문에 붙입니다.
    • 현대적 변화: 핵가족화로 인해 차례나 세배 풍습이 간소화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설날은 온 가족이 모이는 중요한 명절로 여겨집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들도 설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
      • 유래: 고대 사회의 달 숭배 신앙과 농경 의례가 결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풍요로운 수확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 의미: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풍요와 건강, 액운 퇴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행해집니다.
      • 풍습:
        • 오곡밥과 나물: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과 다양한 나물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하고 풍년을 기원합니다.
        • 부럼 깨기: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으며 한 해 동안의 부스럼을 예방하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 더위팔기: 다른 사람을 불러 자기 더위를 사라고 외치며 여름 더위를 쫓는 풍습입니다.
        • 달맞이: 달이 뜨는 것을 보며 소원을 빌고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합니다.
        • 쥐불놀이: 논밭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해충을 없애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 다리밟기: 다리를 밟으면 다리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어 밤에 여러 사람이 함께 다리를 건너는 풍습입니다.
        • 줄다리기, 농악놀이, 지신밟기: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고 풍년을 기원하는 굿과 놀이입니다.
        • 소원성취 기원: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액운을 날리고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 현대적 변화: 쥐불놀이는 안전 문제로 많이 사라졌지만, 달맞이 행사나 오곡밥 먹기 등의 풍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에서는 줄다리기, 농악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되기도 합니다.

2월:

  • 머슴날 (음력 2월 초하루):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 머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날로, 풍성한 음식을 나누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업 노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현대에는 농업 구조 변화로 인해 거의 사라진 풍습입니다.

3월:

  • 삼짇날 (음력 3월 3일):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시기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야외로 나가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마시는 풍류를 즐겼습니다. 여성들은 바느질 솜씨를 겨루기도 했습니다. 현대에는 크게 지켜지지는 않지만, 봄나들이를 가는 풍습으로 그 의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월:

  • 한식 (양력 4월 5~6일):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찬 음식을 먹는 날입니다. 이는 중국의 개자추 설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초파일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로, 절에 가서 등을 밝히고 탑돌이를 하며 불교 행사에 참여합니다.

5월:

  • 단오 (음력 5월 5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 씨름 등의 놀이를 즐겼습니다. 임금에게는 단오 부채를 선물했습니다.

6월:

  • 유두 (음력 6월 15일):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아 액운을 씻어내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더위를 피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7월:

  • 칠석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로, 여성들은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기원하고 선비들은 시를 짓는 풍류를 즐겼습니다.

8월:

  • 추석 (음력 8월 15일):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날입니다. 송편을 빚어 먹고 강강술래 등의 민속놀이를 즐깁니다.

9월:

  • 중양절 (음력 9월 9일): 홀수가 겹치는 날을 길하게 여겨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국화전 등을 즐겼습니다.

10월:

  • 특별한 세시 풍속은 없으나, 농사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11월:

  • 특별한 세시 풍속은 없으나,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12월 (섣달):

  • 동지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고 새해의 복을 기원합니다. '작은 설'이라고도 불립니다.
  • 섣달그믐 (음력 12월 마지막 날):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집 안팎을 청소하고 귀신을 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한식 (양력 4월 5~6일): 앞서 자세히 설명드렸듯이, 개자추를 기리며 찬 음식을 먹고 성묘하는 날입니다. 봄철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 초파일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로, 등불을 밝히고 탑돌이를 하며 불교 행사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생명의 존엄성을 기리고 자비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5월:
    • 단오 (음력 5월 5일):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는 명절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여겼습니다.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행해졌습니다.
      • 풍습: 창포물에 머리 감기 (액운 제거, 건강 기원), 그네뛰기, 씨름, 활쏘기 등의 놀이, 쑥과 익모초 뜯기 (약재로 사용), 단오 부채 선물 (더위를 식히고 건강 기원).
      • 현대적 변화: 전통적인 단오 풍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단오 축제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6월:
    • 유두 (음력 6월 15일):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아 액운을 씻어내고, 떡, 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더위를 피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현대에는 거의 사라진 풍습입니다.
    7월:
    • 칠석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로, 여성들은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기원하고, 선비들은 시를 짓거나 책을 읽는 풍류를 즐겼습니다. 농작물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8월:
    • 추석 (음력 8월 15일):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 풍습: 차례 지내기, 성묘하기, 햇곡식으로 빚은 송편 먹기, 강강술래 (풍년을 기원하는 여성들의 놀이), 소싸움, 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깁니다.
      • 현대적 변화: 설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명절로 여겨지며,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풍습은 여전히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 중양절 (음력 9월 9일): 홀수가 겹치는 날을 길하게 여겨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국화전 등을 즐겼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등산 풍습도 있었습니다. 현대에는 크게 기념하지 않습니다.
    10월, 11월:
  • 특별한 세시 풍속은 없으나, 농사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햇곡식으로 빚은 술을 마시거나 추수를 감사하는 소규모 행사들이 지역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12월 (섣달) 묵은 해를 마무리하는 달:

  • 동지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고 새해의 복을 기원합니다.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습니다. '작은 설'이라고도 불리며,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 섣달그믐 (음력 12월 마지막 날):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집 안팎을 청소하고 불을 밝혀 귀신을 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설 때문에 밤늦도록 잠을 자지 않는 '수세' 풍습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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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세시 풍속은 한국인의 삶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이 간소화되거나 사라진 풍습도 있지만, 설날과 추석 등 주요 명절은 여전히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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